그린빌딩 기술은 에너지 효율에 관한 기술(Energy Efficiency)과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에 관한 기술로 대별할 수 있으며 이를 다시 세분하면 에너지 부하저감기술, 설비효율향상기술, 공해저감기술 및 자원재활용기술로 나눌 수 있다. 또한 관련 환경의 요소별로 보면 부지/조경, 에너지, 물, 공기, 폐기물/재활용 및 재료 등으로 구분되며 이외에도 쾌적·위생환경 및 LCA 등도 이에 포함될 수 있다.
한편 개개의 건물로부터 유발되는 환경오염은 비록 크게 문제삼을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수많은 건물들 전체에서 배출되는 오염량은 상당한 수준에 달한다. 미국의 예를 들어보면 전체 CO2 발생량 중 건물과 관련하여 배출되는 양은 약 50%로, 그 중에서도 35%는 건물의 냉난방, 조명과 관련하여 배출되며, 15%는 건물의 부자재생산이나 시공과정에서 발생된다고 보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그린빌딩에 대한 기술개발이나 실현을 위한 노력은 이제 막 출발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의 실현을 위한 노력은 미룰 수 없는 단계에 이르러 있으며 목전의 이해관계에만 매달려 이런 기술의 개발이나 도입을 도외시하거나 졸속 추진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실현과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만 할 단계이다. 또한 방대한 관련 기술의 적용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적 지원과 함께 그린 프로젝트에 대한 관련 산업의 육성이 병행되어야만 실효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선진각국은 이러한 그린빌딩 건축을 장려하기 위하여 갖가지 정책을 발표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유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곳은 영국, 카나다, 미국이다. 또한 이들 3국은 각자의 나라에 맞는 그린빌딩 기준을 마련하여서 그린빌딩 기술의 건물에의 채용정도에 따라 적절한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그 기업의 홍보에 활용케 하거나 금융, 세제 또는 그린빌딩 건축을 위한 추가 비용에 대한 리베이트 금액 결정에 활용하고 있는데 개괄적인 국내·외 동향은 아래 내용과 같다.
그린빌딩에 대한 연구와 실행은 미국이 가장 활발한 편이다.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1993년 `지구의 날’ 행사에서 자신의 임기동안 백악관이 `그린빌딩’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 선언할 정도로 솔선하여 에너지·환경문제의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이러한 의지의 실천을 위해 `Greening of the White House’ 프로그램을 수행하여 자신의 첫 임기 중에 백악관을 그린빌딩으로 개수하여 놓았다.
일본은 주거용 기준인 환경공생 주택기준을 시행하고 있고 비주거용 그린빌딩 등급기준을 개발하였으며, 국토교통성의 지원 하에 산·관·학의 공동프로젝트로서 CASBEE (Comprehensive Assessment System for Building Environmental Efficiency)의 1차 개발이 완료되었음. 다음은 일본 그린빌딩의 개요와 주요 적용기술을 나타낸 것임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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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Minato-ku, Tokyo | |
준공년월 | 1998.11 | |
설계 | Nihon Sekkei Inc.과 Obayashi Corporation | |
대지면적 | 35,564㎡ | |
연면적 | 322,978㎡ | |
층수 | 지상 32층, 지하 3층 |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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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2-4-1, Marunouchi, Chiyoda-ku, Tokyo | |
준공년월 | 2002.09. | |
설계 | Mitsubishi Hisho Sekkei Inc. | |
대지면적 | 10.030㎡ | |
연면적 | 159,055㎡ | |
층수 | 지상 36층, 지하 4층 |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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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Kudan-Minami Chiyoda -ku, Tokyo | |
준공년월 | 2002. | |
설계 | Kajima Corporation | |
대지면적 | 1,955㎡ | |
연면적 | 9,135㎡ | |
층수 | 지상 10층, 지하 1층 |
개요 | 건물용도 | 학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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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2-1-2 Koraku Bunkyo-ku, Tokyo | |
준공년월 | 1998.09.(타워 부분), 2000.09(도서관 부분) | |
설계 | Nikken Sekki Ltd. | |
대지면적 | 11,148㎡ | |
연면적 | 59,011㎡ | |
층수 | 지상 24층, 지하 4층 |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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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4-1 Egasaki-cho, Tsurumi-ku, Yokohama | |
준공년월 | 1994.09.(1단계), 1998.03(2단계), 2000.10(완공) | |
설계 | ARCHITECTURAL DESIGN OFFICE DAIICHI KOBO ASSOC. | |
대지면적 | 46,042㎡ | |
연면적 | 39,513㎡(1단계 완성) | |
층수 | 지상 11층, 지하 1층 |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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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Nakahara-ku, Kawasaki-shi. Kanagawa-ken | |
준공년월 | 2001.01 | |
설계 | Nikken Sekkei Ltd.과 Obayashi Corporation | |
대지면적 | 30,003.27㎡ | |
연면적 | 79,554,17㎡ | |
층수 | 지상 26층, 지하 2층 |
개요 | 건물용도 | 사무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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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Nakahara Ward, Kawasaki City, Kanagawa Prefecture | |
준공년월 | 1996.(1단계 완성), 2000(리노베이션) | |
설계 | Nikken Sekkei Ltd. | |
대지면적 | 3,930㎡ | |
연면적 | 3,877㎡ | |
층수 | 지상 4층, 지하 1층 |
개요 | 건물용도 | 공동주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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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Chiba Matsudo City | |
준공년월 | 2000.06 | |
설계 | TAISEI Corporation | |
대지면적 | 4,768㎡(가족), 2,044㎡(싱글) | |
연면적 | 4,811㎡(가족), 2,498㎡(싱글) | |
층수 | 지상 5층 |
이렇듯 종래의 건축개념과는 상당히 다른 그린빌딩 건축의 보급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그린빌딩 개념에 걸 맞는 별도의 설계, 시공 지침이 주어져야 할 것이며 강제적으로 시행하는 에너지 및 환경기준과는 별도로, 또한 이러한 기준보다 훨씬 강화된 인증기준을 제정함과 아울러 그린빌딩의 건축을 유인, 장려하는 보너스지급, 인센티브 제공 등 금융, 세제상의 혜택을 포함하는 지원제도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초에너지 절약형 건물기술 개발 및 시범화’라는 연구과제(’94’98)를 통해 연간 단위면적당 에너지 소비가 일반건물의 1/5수준인 74.3Mcal/m2.y의 건물의 설계·시공을 끝내고 입주해 있으며 1994년 11월에 작성한 연구소 자체 중장기 중점연구 추진 프로그램인 ‘Enertech 21 연구 프로그램’과 1996년 5월에 완성한 ‘에너지 기술개발에 관한 기획연구’를 통하여 그린빌딩 기술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수립(2000년 5월 산업자원부의 ‘그린빌딩 보급촉진을 위한 기획연구’를 통하여 보완함)하여 이 기술의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연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전술한 바와 같이 2001년에 준공된 그린빌딩 중앙연구동은 선진국 수준의 그린빌딩에는 미치지 못하겠으나 우선 수준이 낮더라도 국내 가용한 기술에 의해 그린빌딩을 건축해 놓고 연구·개발이 끝나는 3-5년 후에는 더욱 수준이 높은 그린빌딩으로 개수하겠다는 전략이다.
정부출연기관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이러한 그린빌딩의 시범화 건축과 국제협력을 통한 선진기술의 도입, 토착화 및 한국그린빌딩협의회 운영, 그리고 그린빌딩 기술·제도에 관한 산·학·연 협동 연구개발을 통한 그린빌딩 기술의 선진화, 조기 실용화가 이루어진다면 21세기 우리의 건물에너지 기술은 국가경쟁력 확보의 초석이 되고 전 인류의 절대명제인 지구환경 보전에도 크게 기여하는 비교우위기술로서 자리 매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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